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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궁금증 및 놀이, 추억

아이와 계곡,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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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계곡,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키즉키즉맘입니다.

벌써 여름의 끝 8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좀 더 빨리 썼으면 좋았을 주제인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아직 여름이 끝난 게 아니니 글을 작성해 볼게요. 내년에도, 또 그 내후년에도 오셔서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오늘 저는 가족들과 계곡을 다녀왔어요.

다 큰 우리 두 아들과 남편이랑 다녀왔는데, 다른 가족들도 아이와 함께 왔더라고요.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보고, 그리고 우리 부모들이 서투른 것을 보고, 옆에서 도와주고 싶었는데 우리 두 아들이 오지랖이라고 하지 말라더라고요..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싶었어요. 우리 부모님들이 이 글을 보고 어느 정도의 지식을 알고 가시면

우리 아이가 더 안전하게, 그리고 더 즐겁게 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오늘 재밌게 놀았던 기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럼 우리 아이와 떠나는 계곡 여행, 유의사항들을 알아볼까요?

 


 

Q. 계곡에서 주의사항

 

1. 준비운동

이건 모든 부모님이 다 알고 계시겠지만 당연하게 1순위로 적어볼게요.

계곡은 수영장과 달리 수온 체크가 힘들어요. 내가 원하는 온도도 맞추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흐르는 물에서 아이들은 중심도 잡아야 하고, 헤엄도 쳐야 하므로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2. 안전 확인

첫 번째 안전 확인은 검사입니다.

여행 가기 전 사전 검색은 필수예요.

여행하는 계곡의 특성과 조건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지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아이에게 적합한 활동과 놀이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하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부모가 직접 아이가 놀게 될 장소의 안전을 확인 후에 놀게 해 주세요.

 

두 번째 안전 확인은 감시입니다.

우리 아이가 잘 놀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 주세요. 가장 좋은 건 부모와 함께 놀이를 하는 건데, 나이가 들수록 또래와 함께 놀고 싶어 해요. 그래서 부모는 뒤에서 지켜봐야 하죠. 꼭 안전한 곳에서 안전하게 잘 놀고 있는지 주변에서 계속 감시해 주세요. 연령이 낮은 아이는 꼭 부모와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오늘 보니까 잠깐 한눈판 사이에 튜브 낀 아이가 아래로 떠내려갈 뻔한 상황도 있었어요...

어른들은 다 귀엽다고 꺄르륵 웃고 있는데, 저만 불안했던 건지, 걱정이었습니다.

 

3. 일기예보 확인

날씨 변화에 따른 준비를 잊지 마세요. 어떤 날씨라도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오래된 일정이었어도, 아이가 울고 고집을 부려도 좋지 않은 날씨라면 절대 가지 말아 주세요.

 

잘 케어해 주면 되겠지, 안전하게 놀아주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항상 사고가 일어납니다.

 

4. 응급 처치 용품 및 건강

기저귀, 물티슈, 상처 소독약, 붕대 등 응급 처치 용품을 준비하세요.

계곡물이 깨끗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장균과 같은 각종 미생물들이 많기 때문에 상처가 났을 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2차 감염뿐만 아니라 상처가 잘 아물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수박 등의 과일을 절대 계곡물에 담가서 주지 마세요. 설사와 복통 등을 일으키고 정말 심각하면 감각마비 등의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계곡은 미생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배설물이 섞여 더 많은 대장균들이 서식합니다.

 

이런 계곡물을 아이들이 마시지 않게 교육 후에 물놀이를 하게 해 주세요.

 

5. 보호장비 착용

계곡에는 바위들과 각종 작은 자갈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버린 유리 조각에 찔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은 균형감각도 없으며 조심성도 부족해 잘 넘어지고 다치게 됩니다.

 

반팔 반바지가 아닌 래시가드 같은 옷과 아쿠아슈즈 같은 물놀이 신발을 꼭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튜브와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6. 샤워

많은 사람들이 수건으로 물기만 닦거나, 차 시트에 수건을 깔고 앉아 가기도 합니다.

성인들은 면역력이 있다 보니 넘어갈 수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꼭 샤워 후에 집에 귀가해주세요.

많은 미생물들과 함께 집에 가게 되는 겁니다.

 

7. 식사

어느 기사에서 봤었는데

식사 직후 혈액이 소화기관에 몰려 팔다리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기 어렵다는 말은 오해라고 하더라고요.

결론은 식후 바로 수영해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우리는 과학적 증거만 믿고 하기에는 우리 아이가 너무 소중합니다. 꼭 식후 30분 뒤에 물속에 들어가게 해 주세요.

적은 양의 물을 자주 마시게 해 주시고, 적당한 식사를 하게 해 주세요. 과한 식사는 갑작스러운 복통과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껌이나 사탕 등을 입에 머금고 들어가는 것을 금합니다.

수영하면서 호흡을 하는데 껌이나 사탕이 기도에 들어가 숨이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8. 쉬는 시간

물놀이 시간을 30분 정도로 적당하게 한 후 휴식 시간을 주세요. 아이는 자신의 체온이 떨어지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기 시작하고 감기뿐만 아니라 다른 안전사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쉬는 시간에 물을 마시게 해 주시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세요. 아이와 물놀이하는 경우 두꺼운 수건은 필수입니다.

 

9. 마지막으로 경고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절대 심한 장난을 금해야 합니다. 이건 정말 엄격하게 대해야 해요.

 

아이가 깊지 않은 물에서 허우적대는 것을 여러 번 봤는데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장난을 친 겁니다.

그러나 이런 장난이 다른 아이들도 따라 하게 되고, 장난인 줄 알고 사고가 일어난 경우도 기사에 몇 번 봤습니다.

접시 물에 사고 난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거죠.

 

얕은 물인 줄 알고 있는데 사고가 나는 겁니다.

 


지금까지 계곡 물놀이를 갔을 때 주의사항을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오늘 추억을 회상하면서 글을 작성했는데, 계속 작성해 보니 우리 아이들이 걱정돼서 인상을 쓰며 글을 작성했네요. 당연히 우리 부모님들이 잘해주시겠지만, 전문가가 옆에서 지켜보면 항상 불안하답니다.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 항상 안전하게 그리고 재밌는 물놀이 시간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였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계곡 물놀이 중 또는 끝마치고 나서 우리 부모가 먼저 깨끗하게 분리수거하는 모습과 그리고 환경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며 교육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렇게나 버리고 간 쓰레기, 우리 아이가 보고 자랍니다.
그 쓰레기들은 우리 아이가 크면서 안 좋은 환경으로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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